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1.

노무현 대목인가, 시사인 고재열씨가 하는 말 보고 얼척이 없었다. 아고라 쉐키들. 그쉐키들도 얼척이 없더라. 아.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장자, 후손 다 내버려두고 적군의 놈들이 노무현 깃발 꽃으려고 지랄들을 하는구나. 지랄들을 해. 내 참, 이런 병신같은 지랄들은 정말 못 봐 주겠다.

화합하라고? 노무현은 이미 노빠만의 가치 아니라고?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 병신들. 한자리 하고 싶어 안달난 거야 이미 예전부터 알아 챘지만, 이딴식은 아니지 않나. 열혈 노빠인 모 인사가 예전에 한마디 하더라. "씨바.. 한겨례 이새끼들은 하는 꼬라지 보면 반노도 이런 반노가 없어요.. 뭐가 옳으면 옳다 아니면 아니다. 라고 해야되는데, 이새끼들은 내 맘에 들면 진보고 아니면 보수야. 난 그게 잘못됐다는 거야"

나도 같이 그랬다.
"씨바... 그건 그래"

2.

그러니까 나는 대한민국 진보의 문제를 여기서 보는 거다. 이새퀴들은 자기랑 조금만 '다르면' 지랄인거다. 그래놓고 대목 챙길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튀어나온다. 뭘로? 이슈 파이팅으로. 그러니 웃기는거다. 이건 뭐 챙길 놈들이 챙겨야 그러려니 하지. 쌩뚱맞게 고재열의 입에서 나온 화합론이라니. 어디서 감히 고재열과 한겨례가 이런 식으로 밥상에 숟가락 올리려 드나.

근데, 내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데, 고재열은 대체 친노보고 누굴 위해 화합하라는 건가. 그러니까, 자기 양심 아프니까 최창집이랑 온갖 떨거지 세력 다 합쳐서 화합하자는 건가. 아니면 진보만을 위해서 친노가 희생해달라는 건가. 음. 이 부분에서 감 못 잡겠다. 대체 얘들이 말하는 화합론은 누구를 위한건가. 까고 말해서 차라리 지들한테 이익이 된다고 하면 그건 이해나 해 줄 수 있겠다. 근데 그것도 아니지 않나. 음. 그러니까 이건 뭐 대놓고 말해 월척이면 무조건 낚고 보자 이 논리인가.

3.

이런 식의 시도, 아주 여러번 있었다. 툭하면 나오던 민주세력 총단결론, 뭐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수구세력에 맞서기 위해선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세력의 대동단결을 해야하며, 그 방법론은 유일하게 선거연합이고, 노통 세력이 무릎꿇고 살아야 한다는 논리다. 친노, 이 논리에 번번히 당했다. 그래서 꿇었다. 누굴 위해서? 노통 위해서. 노통 하나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방식으로 지금까지 재미 본 놈들이 또 말하는거다. "친노 너희들은 꿇어야해! 세력이 이렇잖아!" 라고 말하면서. 이젠 듣보잡 진보계열마저 꿇으란다. 풉. 가상찮은 것들. 이 기회가 아주 천우신조의 기회로 보이겠지. 노무현 하나만 보는 세력이라고 생각되면서 말은 좀 통하는 그룹. 그 정도로 생각하는 거 눈에 보인다만, 대한민국 친노세력, 그렇게 만만한 세력이 아니라는 것 쯤 언제야 알까. 대체 알맹이 다 빠진 노무현 재단은 누굴 위해 만들자는 건가.

그러니까. 내 궁금증은 거기서부터인거다. 대체 누굴 위해서인건가.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친노만의 대통령이 아니니까? 당신들도 지분 있다고 말하고 싶으니까? 것도 아니면 순수한 마음으로? 풉. 웃기지 마라. 왜 이러나 정말. 누구 맘대로 적장자 살아있는데 서자도 아닌 적군이 들어와서 안방 내어줘라고 뻔뻔하게 말하나. 그럼 또 어중이 떠중이들은 와와~ 하겠지. 아쉽긴 하니까.

4.

분명히 단언하는데, 이런 식의 양아치 짓은 오래 못 간다. 그건, 어차피 국민들이 시간 지나다 보면 금방 알게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정치적 포지션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거다. 민노당과 그 찌라시 계열의 약점, 여기서 보이게 되어 있다. 아주 극명한 초점? 가령 이라크 파병을 대하는 너희와 우리의 차이랄까.

친노세력이 아무리 얼척없는 바보 멍청이 현실감각 제로의 정치군단으로 보인다 해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런 거다. "씨바, 우리는 그래도 한번 정권 잡아 본 집단이고, 당신들은 여전히 정권 언저리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집단이야" 라는 거. 정권 잡고 안 잡아본 차이가 뭐냐고? 현실감각.

5.

고재열씨를 비롯한 진보 세력에게 고하노니, 제발 그 이상론에서 빠져나와 양아치 짓 그만하고, 노통에 대한 일은 친노에게 맞겨 두고, 원래 잘 하는 일이나 잘 하길 바란다. 진짜다. 현실감각이 있는 척 하려고 무지 노력하는 건 보이는 데 말이지. 치사하게, 남의 유산 가로채려는 시도 계속 하다간 도둑놈 집단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거다. 재단을 해도 노무현 세력이 하는거고, 욕을 먹어도 노무현 세력이 먹는거다. 치사하게 열매는 자기들이 먹고 싶고, 욕은 친노가 먹기를 바라는 이 위선스러움은 언제쯤 버릴텐가. 할려면 확실하게 하든가. 진보는 원래 그렇게 낮이 두꺼워야 할 수 있는 건가? 그럼 나는 못 하겠네. 낮이 당신들만큼 못 두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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