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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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분기 72억 매출로 전기대비 14.8% 성장


컴투스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 제공 회사가 거의 다 초기 자금 확보 실패 혹은 삽질로 인하여 지저분한 성인 시장 진입부터 우선시하거나 혹은 무작위 SMS로 고객 확보하던 시절을 못 잊어 아직도 웹서비스를 통한 DB모으기를 하기 위해 UCC(라고 쓰고 낚시용 찌라시라고 읽는다) 서비스를 하면서 온갖 방법으로 고객 DB를 모으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 걸 보면 더더욱 그런 편이다.

뭐 하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라고 쓰고 쥐박씨의 삽질로 인한 개판경제라 읽는다)로 인한 과정에서 돈 벌 건 역시 게임밖에 없다. 라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의 생각도 그다지 틀린 점은 없다. 돈 없으면 사람 만나 술 사먹는 것 대신 집에 쳐박혀 그나마 싸게 쓸 수 있는 게임을 하게 되는 건 사실이니까. 초창기 WAP으로 대체되던 무선인터넷은 디바이스의 한계 때문에 망했고, 그나마 후속 비지니스 모델들이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인한 선방을 해 주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미니 노트북이 결국 그 시장을 잡아먹지 않을까 싶다. 사실은 모바일 시장이 지금처럼 저렇게 선방해주고 있는 이유는 결국엔 휴대성이라는 이유 하나인데, 과연 몇년 후에 넷북이 시장을 양분하기 시작하면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무선 모바일 컨텐츠 시장의 최대의 적은 지금 현재는 동종업계의 다른 업체겠지만, 몇년 후의 준비를 안 하고 지금처럼 모바일 시장에만 집중한다면 결국은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건 자승자박일 뿐이다. 한국의 모바일 컨텐츠 시장 사업자들이 어떤 액션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판도는 혼전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님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