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대한 몇가지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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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구글의 한국전략은 '일단 돈 되는 것 부터 빨리빨리'가 정답인듯 하다. 얼핏 보면 한국의 사정상 인터넷에서 돈부터 따지면 뭐가 되겠어? 라는 여론이 생길 수도 있지만, 구글의 혁신속도는 그 누구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공간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구글의 이런 행보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물론 한국기업의 잘못된 메시지 전달이 한국 유저들을 이렇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만.
구글의 행보를 보면 가열차게 무엇인가를 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기분이 난다. 꼭 책으로만 읽던 몽골기병이랄까? 핵심 가치를 정하고 그 핵심 가치에 80%를 배분할 수 있는 베짱을 보여주는 유일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오해는 말자. 나는 대한민국을 기본으로 글을 쓰고 있다. (뭐 이렇게 말하면 또 뭐 사대주의에 빠졌네 어쨌네 하는 blablabla족이 나타날까 두렵지만 일단 과감히 지르고...)
구글 애드워즈를 보고 갑자기 생각이 든 건데, 구글 공인전문가 bla 라고 하는 걸 가만히 지켜보니 그냥 "한국 대행사 지정했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나무커뮤니케이션은 다음 자회사고, 이엠넷이야 이 바닥에 조금만 있으면 어떤 업체라는 걸 금방 알 테고, 인터애즈커뮤니케이션은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 여튼 뭐 blablabla거릴 실적이 있겠지. 그나저나, 구글에서 '언급'한 혜택을 보면 재미있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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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뒤집어진건, 마지막 '일종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다' 라는 부분이었는데, 세련된 문장 안 쓰기로 유명한 구글이라지만 저런 '비즈니스 거래관계에서 말도 안 되는' 문구를 집어넣은 걸 보면, 구글이 아직은 한국 시장을 좀 모르고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단순 번역인건지, 아니면 진짜 구글의 진심인건진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인터애즈커뮤니케이션이 광고 공인 리셀러 기업으로 등록되었다는데, 홈페이지를 가보니 역시 시장 개척자 그룹 중에 깃발 꽃아서 살아 남은 한 기업으로 보인다. 원래 이런 기업이 한번 살아남기만 하면 오래가는 법이다. 여기저기 다리 걸치면서 검색엔진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양인데, 거 그 핑계 대고 에이젼시질 하면서 먹고살기도 괜찮겠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원래 사업은 주 사업보다 보이지 않는 쉐도우 비지니스가 진짜 돈을 버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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