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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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다음 블로그 쇼셜 미디어 서비스의 핵심중 하나인 블로그뉴스를 로 바꾼지 얼마가 지나지 않았는데, 21일 드디어 다음의 보도자료가 나왔다. '공유'와 '개방'의 철학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이 뉴스는 뭐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게 사실이다.

글과 사진 보내고, 추천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겠다는 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를 만들어내겠다는 이야기와 별반 틀리게 다가오진 않는다. 한마디로 그 블로거의 히스토리를 전부 묶어낼 수 있는 서비스로서 만들어내겠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인 것 같은데, 현재 상태로서는 '글쎄요'가 맞다.

이유는, 해당 컨텐츠가 컨텐츠로서의 시각을 가지려면 "검증된" 편집자가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하는 중간과정을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부분이 존재하는데, 기존의 블로거뉴스에서도 이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불안함으로 남아 있는데,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다음의 한 수가 이럴때 필요하다. 하긴, 다음의 경우에는 검색에선 이미 네이버에 게임이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사용자 저작 컨텐츠에서 재미 본 경험을 살려 끝까지 이런 사용자 친화적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긴 하다.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할, 수익모델 문제인데, 글쎄, 다음이 애드클릭스같은 경우에도 궁극적으로는 구글에게 진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이는 구글이 넓은 미디어전략과 광고전략을 통합하여 가져가는 것과 다르게, 다음의 경우에는 사용자 컨텐츠 중심 + 기존 광고전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 부분이 딜레마로 깊게 패일 수 있다는 것 역시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수익 부분은 다음에서 깊게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고, 이건 다음에서 획기적 전략이 나오지 않고서는 구글에 계속 질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여튼 만년 2위 다음의 파이팅을 기원한다. 넓게 보면 한국 인터넷 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 역량을 가진 곳은 시장 1위 네이버도 아니고, 지지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는 그 외의 포털도 아닌 현재 서비스와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한 다음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보도자료 / 다음, 블로거뉴스 ‘뷰(view)’로 확대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