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1,

이명박이 조문을 간단다. 봉하에 못간 필자로서는 너무 걱정이 된다. 여러분 흥분하지 마시라. 아무리 쥐박이가 노무현 대통령을 타살했을 지라도 우리는 쥐박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여러분 정말 흥분하지 마시라. 이건 노빠로서 신신당부 하는거다. 신의 한 수를 둬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신의 한 수가 한 순간에 박살나는 수 있다.

인간띠를 이으시라. 그저, 아무 말 없이 그 앞에 인간띠를 이어 보여주고 그 뒤에 촛불을 든 국민의 모습만을 보여주시라. 그러기만 하면 된다. 그저, 아무 말 없이, 아무 뜻 없이. 나오는 눈물 보여주고 그저 그 모습만 보여주시라. 흥분도, 화도, 열도 받으실 꺼 없이. 그저, 우리 대통령 잘 가시라. 하고만 빌어주시라.

2.

왠지, 이명박이 정원식의 밀가루 투척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건,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공안정국이 이래서 만들어지는 거에요. 라고 말하려는 이명박의 모습에서 당연한 수순이다. 그래. 그게 당연한 수순인거다. 이명박의 민주주의는 원래 그런 거니까. 원래 그렇게 해야만 독재자는 살아남으니까. 그게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니까.

한승수 쫓겨난 건, 그다지 타격이 안 된다. 그냥 그래도 상관없는 엑스트라니까. 근데, 쥐박이라면 말이 틀리다. 쥐박이가 쫓겨나는 순간, 수구가 재결집하여 노무현을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주게 된다. 그게 진짜 문제다. 이 문제는 아주 정치적으로 봐야 하는 문제다.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인간띠를 이으시라. 그리고, 촛불을 보여주시라. 이 사람들이 지키는 대통령은 너랑은 틀리다는 것을 그냥 보여주시라. 그 정도만 하시라. 제발 그 정도만 하시라. 이 미친 정권에게는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충격 먹는다. 때리면 맞고, 잡아가면 끌려가시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3.

이렇게 치졸한가 이명박. 이 정도로 치졸하게 해야 하나. 한승수 보내서 그정도로 망신 당했으면, 망자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조용히 살아야지. 뭐 험한 꼴을 당해서 그 모습 보여주겠다고 난린가. 명목상 대통령이니까 뭔가 하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가. 에라. 치사한 놈. 이러면 안 되는거지. 니가.

왜, 또 이렇게 한번 웃고 나올려고 그러나.



4.

이명박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방법은 간단하다. 니가 국민을 노무현만큼만 섬겨라. 망자도 그걸 바랄 것이다. 너에게 되지 않는 이야기란건 알지만, 그 정도쯤은 해라. 최소한 그 정도쯤은 해라. 아니면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는 좀 닥쳐 주시라. 제발 닥쳐 주시라. 대한민국 내에 니 면상을 노무현 대통령 빈소에서 보고싶은 국민들 아무도 없다. 넌 그냥 소망교회나 가서 그 잘난 예수한테나 빌어라. 내세가 있다면 너같은 새끼 다시는 안 만나기를. 이런 엿같은 나라 안 만나기를. 자기 맘에 안 든다고 터부시하는 그런  뭐같은 세상 안 만나기를. 그래서 편한하기만을 빌어라. 사진찍힐려고 오지 말고. 니가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가치를 중요시 했다고 그 난리냐. 가서 또 웃고 올려고 그러냐?

5.

안 되겠다. 봉하에 내려가든 분향소에 가든 해야겠다. 아, 도데체 노통은 내 가슴에 빚을 얼마나 쌓아두시려 이러시나. 당신 때문에 사회에 빚 진거, 아직도 못 갚고 있는데. 빚쟁이 만들어놓고 빚도 안 받고 가면 도데체 그 빚을 갚을 사람들이 너무 늘어나잖냐. 아. 미치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