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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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6'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16 진보여! 총궐기하라! by 워즈
  2. 2009/05/16 1세대 블로그서비스 기획자로서의 잡담. (3) by 워즈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내 속으로 다짐한 것이 있다. 절대 욕 안쓰기. 정말 욕을 안 쓰려고 다짐했었고 안 쓰고 싶어서 많이 자제하는 중이었다. 세상에 연 끊으려고 무지하게 노력했던 인간 중 하나인 게다. (이 이유를 블로그에 한번 쓰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다음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인 내가 존.나.게 싫어하는 인간들이 내가 누군지 다 알게 되어 안 쓰고 참는 중이다. 참자. 참자. 또 참자)

그런데, 오마이뉴스의 기사 중 한 줄이 내 심기를 건드렸다. 뭐? 이와관련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집단행동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한다고 밝혔다(출처 : 화물연대 2천여명, 경찰과 격렬 몸싸움, 총파업 결의후 대한통운까지 진출 시도 - 오마이뉴스)라고? 이런 씨발. 도데체 당신들이 말하는 법과 원칙이 뭐냐?

독도를 일본이 어떻게 하든 말든 아니라고 변명하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도 무조건 몰라서 그러는 거고, 권력만 잡고 권력에만 의지하면 다 상관이 없는 거고, 뭐 도데체 어쩌자는 거냐? 거기다, 가두시위 한번 했다고 화물운송자격 박탈?

에라잇 퉤. 도데체 2MB의 머릿 속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냐. 국민을 때려잡기만 하면 다인가. 대체 뭘 어쩌자고 이 짓을 계속 하냐는 말이다 내 말은. 당신이 정말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사람이 맞는가? 국민을 짓밟고도 계속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군림할 생각이 있느냔 말이다. 퉷~!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절규하면서 죽었다. 최소한. 아무리 하찮은 노동자라고, 당신들이 아무리 짓밟아도 되는 노동자라고 생각한다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신들이 정말, 아무리 무지몽매하고 똘끼있고 하루벌어먹고 사는거 외엔 당신들에게 관심 없는 사람일지라도 당신들은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 최소한, 당신들은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



대체 저 노구를 이글고 나오는 백기완 옹의 얼굴을 우리가 다시 봐야 할 정도로 이 사회가 타락했다는 말인가. 저 나이의 노구에도 이 사회를 위해 다시 피를 토하는 울음이 섞인 사자후를 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대체, 이 나라를 산다는 죄 하나만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인가.

이명박, 이건 아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아무리 국민이라는 바보들이 지 하루 벌어 먹고 사는 것 이외엔 남 일에 관심이 없다지만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되는거다. 정말 이러면 안 되는거다. 국민을 이따위로 짓밟아선 안 된다. 진보여, 궐기하라. 저 빌어먹을 수구 꼴통 함락을 위해 당신들이 이 앞에 서라. 당신들의 피가 필요한 순간이 왔다. 물론 진보 아닌 난 오늘도 비겁하게 살지만 말이다. 최소한, 그 '진보 컴플렉스'가 이런데에는 적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명박 타도의 전선으로 뛰어가라. 진보, 이제 당신들이 활약할 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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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블로그에서 광고를 하든 말든 내 알 바는 아니다만, 솔직히 나같은 경우는 그냥 블로그에서 누르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광고나 열심히 더 붙여내고 빼는 중이라, 어떤 블로그처럼 돈을 왕창 벌 생각은 없다. 포스트 하나로 40 벌었단다. 40. 뭐 리뷰 한 꼬라지를 보니 대체 왜 분석했냐? 싶은 생각이 들었다만.

뭐 물론 이건 지극히 웹기획자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일반 유저들은 그냥그냥 어디가 이렇다더라 라는 식의 정보를 원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졌든 말든. 알바 아니기도 하고. 딱 까놓으면 그렇게 되는 거다.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이 어쨌든 저쨌든 "나한테만 피해 안 오면 되는거다" 맞지?

2.

원래 인간 세상이라는게 다 그런거다. 모든 건 '나한테만' 피해 안 오면 된다. 노홍철이 외치고, 무한도전이 외치는 '나만 아니면 돼~~' 버젼이 여기서 통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다. 그 이유지. 원래 예능은 시대를 투영하게 되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블로그의 개념은 저 멀리로 내버려 둔 채, 지 돈 벌려고 삽질하는 건, 예전 다음카페 시절에도 있어왔고, 네이버 카페에도 있어왔다. 검색만 잘 되고 상위에 노출된다고 하면 무작위로 도배질, 그거 뭐 힘든 일이라고. 썼던 글 복사하고, 남이 쓴 거 스크랩하고, 그까이거 출처도 안 밝히고 대충~ 올려놓고 수익만 챙기면 될 일인데. 순위도 올라가겠다. 뭐도 올라가겠다. 뭐 어렵나?

3.

블로그 논란을 보면서, 1세대 서비스형 블로그 설계를 했던 사람으로서 참으로 씁쓸했다. 지금은 저 안드로메다로 간 서비스지만 나름대로 블로그 순위 내에 들었던 P모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 그 당시 블로그를 만들었던 사람들의 생각은 이런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지만 나도 광고 덕지덕지 붙여놓는 놈이 이런 말 할 자격은 있는지 모르겠다. 배 째라. 꾸벅)

물론 서비스형 블로그의 특성이야 말 안해도 알다시피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게 목적이다 보니 별 치사한 짓도 다 했었다. 이벤트로 돈도 뿌려봤고, 당시 혁신적인(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그것밖에 없었다. 메타싸이트가 -_-) 서비스인 블로그코리아에 RSS 포워딩도 권장해봤으며, 뭐 이것저것 한 사람으로서는 그 당시에 했던 생각. "아, 이건 대안 언론으로서, 이제 드디어 사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진정한 Cyber Media가 탄생하겠구나!" 라는 뿌듯함도 가져본 터라. 그나마 내가 나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건 바로 그 생각 때문이라고 혼자 자위할 뿐인거다.




지금와서 말하자면, 블로그의 순기능. 오래 갔다. 오래 가고, 오래 버틴거다. 그랬기에 이제 1세대 블로거들이 이번에 문제가 된 모 블로그에 입 찬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문제가 된) 그야, 당장 돈을 벌고, 전업 블로거로 살아남는 것이 비지니스상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지는 몰라도, 이쯤 되면 한번 패러다임이 바뀔 때도 됐다. 그 사람의 생각처럼.

4.

문제는 이렇게 패러다임이 바뀌면 과연 무엇이 변화하느냐, 가 진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사실 블로그의 어쩌구 저쩌구야 뭐 내 알바겠는가. 당장 블로그가 내 생계를 책임져주는가? 아니다. 블로그가 내 DDR을 책임져주는가? 아니다. 솔직히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인거다. 다만 Social Media로서 자신이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뿐이지. 안 그런가?

우리는 이 문제에 주목해야 하지 않나 싶다. 블로그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결국은 우리 내적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IT에서 블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딱 거기까지 아니겠는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참여한 블로거에게 만족을 줄 수 있고, 세상이 좀 더 똑똑해 지는 것. 그러길래 이런 논란도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5.

난 그 블로거가 돈을 벌건 말건 다른 놈을 속여먹건 말건, 현실적으로 그 블로거를 뭐 쳐죽일 수 없는 이상, 결국 이것이 또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왜? 그 사람은 계~속 그렇게 할 테고, 계~속 자신의 이익을 취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변하길 바란다? 음. 어렵다. 그 아류 블로거들은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왜냐고? 원래 그 짓을 한 첫번째 놈은 돈을 벌지만, 그 이후에 한 놈은 돈을 못 번다는 오랜 진리를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아, 우리 사회가 정말 똑똑해지려면, 처음 하는 놈만 돈 벌지, 그 이후론 돈을 별로 못 번다는 이 진리부터 빨리 깨달았으면 한다. 뭐 똥이네 된장이네 하기 이전에 그런 말들이 정말 제대로 깨우쳐줘야, 먼저 산 사람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 아니겠는가.

6.

사실 이런 글을 쓸 때는 그 블로그의 문제 된 포스트를 링크걸거나 트랙백을 걸지만, 메롱스러워서 안 건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