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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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광명 갑 마지막 청년위원장 김지성입니다
이 글을 쓴다는 것이 엄청 슬픕니다. 이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엄청나게 괴롭습니다. 그러나 써야겠습니다. 이 글만은, 써야겠습니다.
어제. 노무현 대통령은 그들에게 '돌아가신 이후까지' '끝까지' 이용당했습니다.
만약, 반론이 있다면, 제 연락처로 전화를 주십시요.
당신들은 제 전화번호와 이름과 주소까지 알고 있으니까요!
묻고 싶습니다. 정치가 뭔지.
본격적인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이 이야기는 해야 하겠습니다. 네, 광명 노사모의 마지막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옹기'님 께서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살아계셨다면 이렇게 하라고 말했을 꺼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엉 하고 울었습니다. '싸가지 없이 어디서 고함이야!' 라고 하는 그들 앞에서 외치면서도 울었습니다. '어디 초상집 와서! 제사 지내는데 와서! 어디서 당신들이 그따위 소리를 지껄이고, 이 자리에서 유세를 해! 그러고도 당신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다고 말해! 이 망할것들아! 슬픈 인간들이 그따위로 해!' 하고 쌍욕을 날렸습니다.
네. 저 쌍욕 했습니다. XX이라고! 니들이 뭔데 이러냐고! 제발 꺼지라고까지 했습니다!
정치하는 인간들이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짓밟는 일등 공신이었던 정동영 후보 대변인까지 했던 사람이 지금 와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합니다. 그 울음이 가득한 자리에서! 울 수 밖에 없던 자리에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마이크를 잡고 유세를 합니다.
대체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당신들은 정치 이렇게 해야 하는 겁니까.
흐릿하게 일부러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이 사진은
광명 철산역 앞에서 분향소가 차려있는 그 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일렬로 도열한채
맞은 편엔 선거운동원들을 도열시켜둔 채!
마이크를 잡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에
그 심한 소리를 외치던
대통령을 그렇게 짓밟았던 당신들이!
계승하겠다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지껄이던!
그, 사진입니다.
인간 도리를 아는 인간이라면!
제삿집에서 이래서 되겠습니까?
이래서 되겠습니까?
...................................
더 말할 필요 없지요
저같이 싸가지 없는 새끼가
소리소리 지르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님 분향소 옆에서
도열하며 연설합니다
.................................
이렇게 정치 해야 하는 겁니까?
................................
저는 어제부로
광명시 야당 단일후보 양기대 후보에 대해서
또한,
모든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모든 지지를 철회합니다.
절대 이런 후보 못 찍어주겠습니다.
이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면
달게 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당신은!
노무현 정신을 지껄이면 안 됩니다
당신들은
그렇게 살아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 욕했던 당신들은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자신이 떨어졌다고
그런 소리 했던 당신은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힘 없는 잊혀진 열린우리당 광명 갑 마지막 청년위원장이
글 하나 씁니다
그렇게 짓밟힌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당신에게
이용당해야 하는 이 사실이 슬퍼서
글 하나 씁니다.
PS) 저는 지금 현재 (썩어버린) 노사모도 아니고 국민참여당 당원도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러면 안 됩니다
정동영 대변인으로서, 그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보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짓밟는데 앞장섰던 당신은
이러면 안 됩니다.
오죽했으면
정대운 도의원 후보자에게
"형님. 제발 민주당 사람들 그러려면 오지 말라고 전화좀 해 주세요"
라고 울면서 이야기했겠습니까
당신들은 이러면 안 됩니다.
신성한 제사상에
향우회가 왠 말이고
유세가 왠 말입니까
통곡이 나오는 그날 밤에 말입니다.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야권 연대입니까?
상주들이 슬퍼서 우는날,
거기서까지 유세하는 것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야권 연대입니까?
그런 야권 연대라면, 전 못 하겠습니다
당신들,
못 찍어 주겠습니다.
우리 대통령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하셨어도
그래도
인간도리 모르는 당신은 못 찍어 주겠습니다.
시장 되기 전에
인간 도리부터 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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