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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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가 요즘 하는게 많다. 예전 60억 투자 받았을 때 이외엔 '저게 언제 골로 가려나' 하는 생각을 한게 솔직한 사실이었는데 보도자료를 보니 그럭저럭 돈은 버는 모양이다. 뭐, 브랜드 이미지로 먹고 사는 판도라의 전략이 먹혀 들어간다는 거니까 그럭저럭 이쁘기도 하다. 이쁘다. 살아남아라 판도라!

예전에 판도라에 모 솔류션을 납품하게 된 회사에 잠시 있었던 인연으로 판도라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조금은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판도라가 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왠지 TV광고의 모델을 그대로 가져 오려는 노력이 많은 듯이 보였는데. 한국 광고 시장 규모가 7조원 정도인 걸 감안하고, 매년 30프로씩 성장하는 걸 감안하면 그닥 틀린 전략도 아닌 듯 하다. 여튼, 돈 버는 모델이 아직까진 제한적이란 점에선 우려를 낳게 하기도 한다.

여튼 이제는 early stage를 지난 동영상 UCC 시장이 과연 이런 프로모션 전략 말고 무슨 모델을 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솔직하게 든다. 이제 한 1000만 UV정도 달성했으려나? 뭐 작년의 경우 700만 UV로 잠깐 주춤했을꺼라는 모 랩사의 말을 들었는데, 이건 뭐 믿을 수가 있어야지 -_-

아, 현업을 잠깐 떠나있다 보니 정보가 들어오는 속도가 조금 느린게 흠이긴 하다. 슬슬 다시 전화를 걸어서 한번 알아봐야 하나? 음... 귀찮기도 한데 -_-;;;; 여튼, 판도라가 작년까지만 해도 투자받은 돈 다 쓰면  곧 인수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잘하면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긴 뭐, 지금 상태로는 제한된 구매자만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M&A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 SK가 워낙 많이 삼키셨어야지 -_-;

PS) 그나저나 M&A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SM에서 가져간 다모임은 망한거 보니, 거 참, M&A도 할줄 아는 놈이 해야지, 거 M&A 잘못했다간 죽사발 난다. 하긴, 엔터가 괜히 전략도 없이 돈 될꺼 같아 손대기엔 이미 한국의 인터넷 시장은 듣보잡을 벗어났다

판도라TV,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꿈의 카드를 찾아라!’ UCC공모전 개최




다음

다음 블로그 쇼셜 미디어 서비스의 핵심중 하나인 블로그뉴스를 로 바꾼지 얼마가 지나지 않았는데, 21일 드디어 다음의 보도자료가 나왔다. '공유'와 '개방'의 철학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이 뉴스는 뭐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게 사실이다.

글과 사진 보내고, 추천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겠다는 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를 만들어내겠다는 이야기와 별반 틀리게 다가오진 않는다. 한마디로 그 블로거의 히스토리를 전부 묶어낼 수 있는 서비스로서 만들어내겠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인 것 같은데, 현재 상태로서는 '글쎄요'가 맞다.

이유는, 해당 컨텐츠가 컨텐츠로서의 시각을 가지려면 "검증된" 편집자가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하는 중간과정을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부분이 존재하는데, 기존의 블로거뉴스에서도 이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불안함으로 남아 있는데,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다음의 한 수가 이럴때 필요하다. 하긴, 다음의 경우에는 검색에선 이미 네이버에 게임이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사용자 저작 컨텐츠에서 재미 본 경험을 살려 끝까지 이런 사용자 친화적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긴 하다.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할, 수익모델 문제인데, 글쎄, 다음이 애드클릭스같은 경우에도 궁극적으로는 구글에게 진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이는 구글이 넓은 미디어전략과 광고전략을 통합하여 가져가는 것과 다르게, 다음의 경우에는 사용자 컨텐츠 중심 + 기존 광고전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 부분이 딜레마로 깊게 패일 수 있다는 것 역시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수익 부분은 다음에서 깊게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고, 이건 다음에서 획기적 전략이 나오지 않고서는 구글에 계속 질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여튼 만년 2위 다음의 파이팅을 기원한다. 넓게 보면 한국 인터넷 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 역량을 가진 곳은 시장 1위 네이버도 아니고, 지지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는 그 외의 포털도 아닌 현재 서비스와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한 다음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보도자료 / 다음, 블로거뉴스 ‘뷰(view)’로 확대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