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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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5/22 헌법과 시위. 진짜 문제가 뭔지 아직도 모르겠는가? by 워즈
  2. 2009/05/20 이명박을 넘어선 진보는 존재하지 못하나 by 워즈
 김지하의 변명을 잘 들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기 욕 먹어도 좋으니 할 짓 다 했다는 거다. 심플하게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그거다. 뭐 그리 길게 했나. 오마이도 정리 너무 길게 해 줬다. 나같으면 지금 하나만 묻겠다. 그럼 당신은 그때는 그렇다 치고,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 라고.

 어렵게 말할 필요 없는거다. 원래 세상은 단순이치로 돌아간다. 지금 김지하의 모습은 분통 터져 못 보겠는 이 세상에 대한 간단한 소회고, 간단한 열받음이다. 뭐 다들 백인백색의 소리로 이야기하는데 정리하면 그렇게 되는거다. 차라리 민노당 애들처럼 가면 쓰고 어흥 하면 모를까.

 원래 가진 놈은 가진거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용히 살게 되어 있다. 아니면 자신이 가진 걸 남용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 일을 벌이던지, 명대사가 하나 나왔던데, 씨티홀에서 추상미가 했던 "권력은 남용하기 위해서 쥐는거야" 라는. 그 말이 정답 아닌가 싶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하가 깜빡한 가치는 다른게 아니라, 헌법의 가치다. 뭐 자살의 가치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선택권에 대한 김지하의 말은 쉽게 수긍할 수 있으면서도, 이명박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녹색뉴딜이 어쩌고 뭐가 어쩌고 했다는 게 웃기는 거다. 뭐 미국이 조국이라 blabla? 웃기는 소리다. 한번 배반한 놈은 두번 배반하기 쉽다. 원래 이바닥이 다 그런 법이다. 까짓꺼 외국으로 나가도 돈만 제대로 챙길 수 있다면 뭐가 문젠가. 장사꾼은 원래 그렇게 사는 법이다.

 이명박의 수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장사꾼의 가치다. 자신에게 들어올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따져 보는 것이다. 지금? 아직 이명박의 수는 오픈되지도 않았다. 다만, 깔짝깔짝 블러핑을 해 볼 뿐이다. 어항 속 금붕어가 최대공약수로 열받는 날이 얼만지 말이다.




 뭐 어려운 말을 하고 있나. 진보의 삽질은 계속되는 나날에서, 지식인이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려 작정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진보는 수렁에 빠질 뿐이다. 자기 딜레마, 무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차라리 시민단체 애들은 솔직하기나 하지. 진보 얘네들은 뭘 어떻게 말해야 할 지가 곤란한 것이다. 뭐, 유명인 티 내려고 그러든지.

2.


 도심 집회 금지, 해 봤자고 하나 안하나 똑같은 거다. 어차피 집회 허가 내도 전경 애들 그 주위에 풀고 막아 버리면 게임 셋이다. 뭐 어렵게들 말하고 있나. 이게 다, 금붕어가 어떻게 하나 볼려고 하는 짓이다. 헌법? 언제부터 대한민국에 헌법이 있었나. 착각 속에들 산다. 그냥 인생 그대로 사는 거다. 말만 하는 놈들이 90프로인데, 뭐가 두렵겠나.

 솔직히 말하자. 집회 인원 100-300명 가지고 게릴라 시위 한다고 뭐가 변하나. 열명 스무명 기자회견 한다고 뭐가 변하나? 투표율은 여전히 40-50퍼센트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고, 잘났건 못났건 조직투표 아니면 뻔히 이기는 상황을 가고 있는 데, 뭐가 문젠가. 이명박에게는 문제될 것 하나도 없다. 두고봐라. 내 말이 맞나 틀리나.

3.


 국민 의식 변화? 웃기는 소리 하고 있다. 가열찬 DDR의 한 가운데에 들어선 거다. 나나 당신들이나 이 DDR 행렬의 중심에 떡하니 들어선 거란 말이다. 뭐 자꾸 이상한 소리들을 blablabla 하고 계시는 데, 내가 앞 글에서, 당신들은 뭐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라는 말과 동일한 말이다. 블로그에서, 게시판에서 어쩌구저쩌구 해봐야 안 바뀐다. 실생활에서는 정치 말만 해도 밥맛 떨어진다는 소리 듣고, 왜 그런 소리를 하냐는 소리 듣는다. 정당 만들자면 하면 좋은건데 아님 말고란 소리 듣는다. 그거, 현실이다. 정당 가지면 뭔가 정치하려는 놈으로 보이는 거고, 운동하자면 꾼으로 보는 거다. 이런 상황에서 뭘 만들 수 있나.

 사명감? 그게 얼마나 갈 것 같나. 김지하야 지 밥벌이가 여기서 되니 하는거지. 그 밥벌이 못 해 봐라. 이 판? 당장에 접는 거다. 사람들 원래 다 그렇게 산다. 민노총 새퀴들도 그렇게 사는 거다. 그놈들이 조직비 안 올라오고, 월급 안 올라와 바라. 아니 뭐 간단한 문제를 이리도 빙빙 돌려서 가고 있나. 재미없게시리.

4.

 뻔한 소리들 좀 해야 한다. 말로만 세상이 변한다 어쩐다 하지 말고, 세상이 변화해야 하네 어쩌네 하기 전에 당신 주위부터 돌아봐라. 이런 글 쓴다고 내가 나가서 말하고 다니면, "니 밥벌이나 하고 다녀" 소리 나오는게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뭐가 바뀌나. 자본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가열차게 복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피해받을까 두려워 벌벌벌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뭐가 바뀌길 기대한다는 것 조차 사치 아닌가. 왜 이리 앞뒤가 다른 행동들을 하고 있는가.

 5.

 이 사회가 진정으로 변화하길 원하고 있는가? 이 사회가 진정으로 바뀌길 원하고 있는가? 당신 주위에 어떤 정당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가 부터 좀 살펴봐라. 그 중에 당신이 참여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라. 당신 혼자 힘으로 안 되면, 이 공간에다 선동이라도 해 봐라. 그것도 아니면 당신도 이 사회에 한번 복무해 봐라. 그럴 자신 있는가? 아,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와 마누라와, 부모님때문에 안된다고? 거 봐라. 원래 세상 다 그런거다. 그 안에서 뭔가가 바뀌길 원한다고? 에이, 사실은 DDR 아닌가?





1.

가만히 지켜봤다. 황석영 논란은 이미 끝났다고 판단한 나로서는 일단 이 황석영 논란이 어떻게 되든 말든 신경을 안 쓰려고 생각한게 사실이다. 근데, 황석영 논란으로 인해서 진중권-김지하 논란이 만들어지고, 그 이외의 논란들이 만들어지면서 이명박의 진짜 노림수가 들어나지 않나. 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이쯤해서 이명박의 노림수를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왜 황석영이었나.

2.




1943년 만주 출생, 소설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밀리언셀러를 몇권 낸 시대의 소설가, 그래 황석영의 이 타이틀,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는가. 솔직히 말해 매력적이어도, 무지하게 매력적이지 않는가. 이명박은 이 타이틀을 원했다. 이 타이틀을 원한 이명박의 노림수는 바로, '황석영으로 인한 진보세력 끌어안기' 였다. 김지하가 바로 동참했지 않는가.

김지하가 동참했다고 하면 또 사람들 난리 칠 텐데, 나는 김지하에 대해 앞 글에서도 밝혔지만, 그의 대응은 바보같았다고 말한다. 그것도 자신있게. 그 이유는, 김지하 본인이 냉큼 끼어들어 욕만 디립다 먹은 이 논란이 사실은 김지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김지하가 몰랐다는 데에 있다.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김지하는 영원히 바보같은 짓을 한 문인으로 남을 것이다.

3.

이 시대를 사는 한 국민으로서 이명박을 평가하자면, 자신있게 낙제점이다. 그러나, 그 대안세력을 살펴보면, 그것 역시 자신있게 낙제점이다. 왜 이것은 말 못하고 있나. 우리가 그도록 증오하고, 싫어하는 상대인 이명박의 상대마는 왜 안 떠오르고 있나.

사실은 이게 문제다. 솔직히 말해보자. 진보, 보수, 누가 수구인 저 이명박을 상대할 수 있는 역량과, 이명박 다음 시절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 그럴만한 역량이나 있는가? 최소한 이명박에게 대항할 무언가의 '시대정신'이 있는가?

왜 이 깃발은 들리지 않고, 그 시대를 정확히 판단하는 세력은 나오질 않나. 보궐선거 전승? 그래서 뭐 어쩌라구? 민주당이 그래서 그 뜻을 제대로 이어받아 잘 하고 있나?

이게 더 웃기는 소리같은건 나 혼자 뿐인가.

4.

이명박은 오늘도 죽창이 나라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웃기는 소린건,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다. 죽창이 나라 이미지 훼손했으면 이런 사진은 나라 이미 훼손 정도가 아니라 시대 거꾸로 돌린 사진이겠다.

촛불 1주년

쪽팔리면 이게 더 쪽팔린거다. 기자 연행, 여기가 전쟁터도 아니고 말이지. 전쟁터면 자기가 선택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지나 않을 텐데, 이거 뭐 쪽팔리게 국내 시위에서 그것도 통신사 기자를 연행하다니. 이런 법이 독재 국가 말고 또 있었나?

이명박씨, 정말 이 나라를 쪽팔리게 만드는 건, 분노한 노동자가 드는 죽창이 아니라, 바로 이런 모습, 한 통신사의, 그것도 세계 유수 통신사 기자를 연행하는 바로 이런 모습이다. 똑바로 알아두길 바란다.

5.

이쯤에서 아쉬운 것, 이명박의 심리상태는 왜 분석 못 하나. 이명박은 바로 저런 모습에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 한번 때려주고 싶은 거다. 이걸 분석하는 사람들이 없다. 오늘 젊은 문인들이 "메시아적 오만과 개인적 욕망 우려" 라고 말을 했던데, 황석영이 그럴 수도 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수 있다. 그럼 제 2의 황석영은? (아, 물론 이건 '그들'이 말하는 지금의 이명박 밑으로 들어간 황석영이 아닌 그 이전 황석영을 말하는 것이다) 그 황석영을 발굴하는 모습은 왜 없나. 그 십자가를 진 모습은 왜 없나.

쥐박이야 그렇다 치자. 이명박이야 원래 그렇다 쳐도, 이 진보의 모습은 또 뭔가. 왜 황석영 하나만 잡고 징징대나. 그들은 그가 진짜 "메시아"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때려 치워라. 글쓰는게 무슨 애들 징징대면 써지는 장난질이냐.

6.

부탁이다. 이 노림수를 잘 봐라. 이명박이 황석영을 끌어오면서 하는 이 꼼수를. 왜, 도데체, 이명박이 하는 이 꼼수는 못 보면서, 만만한 황석영 가지고 난리인가. 도데체 한국 진보는 언제쯤이나 포스트 이명박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가. 시대의 절망을 넘어, 시대의 희망을 만들어낼 줄 아는 '생각하는 진보'가 되는 진보를 바라는 것은 나만의 과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