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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IPTV,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 by 워즈



한마디로 정리하고 들어가면 IPTV의 미래는 콘텐츠 신디케이션에 달렸다. 다른 것도 필요 없이 모든 이야기를 정리하고 들어가든 어쨌든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의 문제다. 요즘 정부에서 한창 뭐 IPTV를 장려하네 어쨌네 식의 삽질을 기가 막히게 해 주고 계시던데, 긴건 긴거고 아닌 건 아닌거다. 케이블TV가 도입돼서 200만 가입자가 되는데 딱 6년 걸렸다. 6년. 6년동안 케이블TV 업계는 뭐 했나? 콘텐츠 확보하는 데, 무진장 많은 돈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의 잘 나오는 시청률은 1%대를 넘지 못한다. 아무리 케이블TV가 광고를 덤핑으로 치고, -물론 공중파랑 경쟁하려는 '어리석은 짓'은 안 하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상위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케이블TV사는 외국 직배사거나 혹은 공중파 TV의 자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시장이 형성되려면 P2P를 확실히 때려 잡거나, 혹은 콘텐츠 마켓이 제대로 활성화되어야 뭔 사업 시장성을 말하고 어쩌고 저쩌고 할 건덕지나 있을 텐데, 결국은 정부 돈으로 생색내고, IPTV업체들은 결합상품에 목 맨체 끌려가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발행한 미디어 융합과 IPTV 정책 및 시장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IPTV 가입자는 496만 가구, 매출액은 1조 2,876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10조 1,750억 원, 고용효과는 5만 6천 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지만 실제적으로, 콘텐츠 더 달라고 징징되는 요즘의 IPTV 업체들을 보면 저 전망은 정말 '아니올시다~'가 될 가능성이 현실성이 더 높다. 거기다  Infonetics Research사는 IPTV시장은 2009년에 44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IPTV 서비스 가입자도 5370만명까지 성장할 껄로 예상했는데, 뭐 세계 통계는 못 찾았다(혹시 이거 아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라) 근데 아마도 세계에서 성공하건 말건 한국은 원래 한국의 길을 가는 게 기본이라(웃음) 별 상관이 없을 꺼라 확신한다.

뭐 여하튼, 업계 사람으로서 보기엔 판권 가진 판권사는 밑져도 본전이니 이익일 테고, 융합시장을 보고 뛰어든 통신사로서는 매출이 꾸준하게 일어나줘야 뭘 해도 할 텐데, 글쎄, 과연 우리나라의 훈련 잘 된 네티즌이 거의 100프로에 육박하는 이 때, 과연 IPTV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IPTV는 구색 맞추기용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과연 여기에 대해 융합상품 말고 무슨 대책을 내 놓으려나? 흠...

모르겠으면 이렇게 묻는게 상책이다. 경규옵빠가 말했듯 "별들에게 물어봐~" 결론은 별들만이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