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좋아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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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헉'하게 만든, 오늘 아시아경제에 뜬 뉴스입니다.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42315093906331
어이쿠, 이쯤 되면 나도 들어가줘야 하나? 라는 생각에 얼른 HTS를 켰습니다. 어찌됐건, 저찌됐건 만약에 전고점을 깨면 약간의 먹고 나올 꺼리는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종합챠트를 쭉 살펴보니 어이쿠, 이거 정말 재미있군요.
코스피 상승장의 출발이 3월 10일이군요. 요즘에 장세에서 아예 발을 뺐던 지라, -뭐 글 하나 잘못쓰면 잡혀가는 분위기라, 기존에 놀던 모 동네에서도 안 놀고 있죠 :)- 뉴스 클리핑 해 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허, 이거 대박입니다.
결론부터 심플하게 말하고 시작합니다. 당분간은 착시현상이 계속 될껍니다. 그리고, 실물경제엔 개판 5분전 현상이 계속 될 껍니다.
챠트부터 보죠.
중간에 원으로 표시된 파란색 원이 보이십니까? 이게 주식시장의 착시를 보여주게 된 가장 큰 이슈가 된 날입니다. 다른 말 필요 없습니다. 1000 즈음에서 공방전을 하던 날을 제외하면 이날 양봉이 출현했죠. 이게 3월 10일입니다.
그래서 얼른 뉴스부터 뒤지기 시작했죠. 뭐 나올 꺼리가 없거든요. 남북관계가 좋기를 하나, 요즘처럼 외인이 터는 증시에서 올라간다? 음. 냄새가 나는 겁니다.
3월 10일엔 그럼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코스피, 반등 성공..외인 매수세 부활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31009334475680&sc=news&ssc=stock&sc1=S1N15&sc2=S2N47
코스닥, 테마장세 지속..닷새째 상승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31009252979104&sc=news&ssc=stock&sc1=S1N15&sc2=S2N47
보이십니까? 테.마.주
그날 장세를 이끈건 LED와 바이오였습니다. 오늘 장세를 이끈건? 역시 바이오 한몫 합니다. :) 코스닥 시총 상위를 싹쓸이 해버렸죠. 자, 그럼 이렇게 온 이유?? 다른거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승요소인 반도체 치킨게임 끝난거랑, 복제돼지 성공인 겁니다. 지금 증시 자체는 실물경제를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하긴 뭐 현금유보율 장난 아니게 올려놓은 기업들이 비지니스 프랜들리 정권 하에서 돈 풀 생각은 전혀 없겠지만. --; 비자금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_-) 테마주에 휘둘리는 증시는 이미 게임 끝난 작전들의 천국인 겁니다.
뭐 다른거야 그렇다고 치죠. 증권 좀 하신 분들 아실 꺼에요. 바이오의 의미가 뭔지. (웃음) 긴 말 안합니다. 이 부분은. [H모씨를 생각하시면..](폭소)
삼성물산 1Q 실적이 답 나와 주네요. UAE, 싱가폴 등의 해외 건설부분의 매출 증가로 전년 수준인 1조4270억원의 매출 실적,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11.7% 줄어듬. 근데 주가는 전 최고점인 45,800원을 향해서 달리고 있는 중이군요. 장 마감가 42,450원. 요 근래 최저점에서 30프로를 갔군요. 지수때문에? 아닙니다. 역으로 봐야 합니다. 이거야말로 건설 착시 효과의 힘입니다. (이 상승이 계속되면 쥐박씨가 대운하 들고 나올 여지가 남습니다. 불가능하다고요? 불도저는 미는거 빼고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웃음]) 사실 그래서 불안한 건 사실이군요.
왜 외인이 다시 주가에 들어올까요? 단순히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유입? 아니요. 그거야 말로 지금 정부가 "일 안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박살난 외국 자동차 업계 개판 5분전 상황에서 그나마 현정부가 경기부양 안 해줘서 이정도 되는 겁니다. 만약에 여기서 어설픈 인위적 경기부양 시그널이라도 보낸다면.... 으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그렇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심.각.한 실물 경기침체 중입니다. 자본시장에서 시작한 침체가 실물경기로 옮았죠. 근데, 그래도 주가는 간다? 에, 혹시라도 지금이라도 펀드에 들어볼까? 라는 분들께 권합니다. 한 10년 꾹 참을 각오 되셨으면 펀드 가입하세요. (웃음) 쥐정권이 있는 한 실물경제 회복은 없습니다. 국가가 개인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개인의 생존을 강요하며, 착취를 정당화하는 시대의 중심에 들어선 걸, 스스로 아셔야 할 겁니다. 슬픈 나날만 계속되겠군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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