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인위적경기부양안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4/23 증시 상승, 좋아할 일이 아니다. by 워즈


저를 '헉'하게 만든, 오늘 아시아경제에 뜬 뉴스입니다.

연금 팔고 외인 사는 코스피, 연고점은 경신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42315093906331


어이쿠, 이쯤 되면 나도 들어가줘야 하나? 라는 생각에 얼른 HTS를 켰습니다. 어찌됐건, 저찌됐건 만약에 전고점을 깨면 약간의 먹고 나올 꺼리는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종합챠트를 쭉 살펴보니 어이쿠, 이거 정말 재미있군요.

코스피 상승장의 출발이 3월 10일이군요. 요즘에 장세에서 아예 발을 뺐던 지라, -뭐 글 하나 잘못쓰면 잡혀가는 분위기라, 기존에 놀던 모 동네에서도 안 놀고 있죠 :)- 뉴스 클리핑 해 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허, 이거 대박입니다.

결론부터 심플하게 말하고 시작합니다. 당분간은 착시현상이 계속 될껍니다. 그리고, 실물경제엔 개판 5분전 현상이 계속 될 껍니다.

챠트부터 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에 원으로 표시된 파란색 원이 보이십니까? 이게 주식시장의 착시를 보여주게 된 가장 큰 이슈가 된 날입니다. 다른 말 필요 없습니다. 1000 즈음에서 공방전을 하던 날을 제외하면 이날 양봉이 출현했죠. 이게 3월 10일입니다.

그래서 얼른 뉴스부터 뒤지기 시작했죠. 뭐 나올 꺼리가 없거든요. 남북관계가 좋기를 하나, 요즘처럼 외인이 터는 증시에서 올라간다? 음. 냄새가 나는 겁니다.

3월 10일엔 그럼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보이십니까? 테.마.주
그날 장세를 이끈건 LED와 바이오였습니다. 오늘 장세를 이끈건? 역시 바이오 한몫 합니다. :) 코스닥 시총 상위를 싹쓸이 해버렸죠. 자, 그럼 이렇게 온 이유?? 다른거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승요소인 반도체 치킨게임 끝난거랑, 복제돼지 성공인 겁니다. 지금 증시 자체는 실물경제를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하긴 뭐 현금유보율 장난 아니게 올려놓은 기업들이 비지니스 프랜들리 정권 하에서 돈 풀 생각은 전혀 없겠지만. --; 비자금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_-) 테마주에 휘둘리는 증시는 이미 게임 끝난 작전들의 천국인 겁니다.

뭐 다른거야 그렇다고 치죠. 증권 좀 하신 분들 아실 꺼에요. 바이오의 의미가 뭔지. (웃음) 긴 말 안합니다. 이 부분은. [H모씨를 생각하시면..](폭소)

삼성물산 1Q 실적이 답 나와 주네요. UAE, 싱가폴 등의 해외 건설부분의 매출 증가로 전년 수준인 1조4270억원의 매출 실적,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11.7% 줄어듬. 근데 주가는 전 최고점인 45,800원을 향해서 달리고 있는 중이군요. 장 마감가 42,450원. 요 근래 최저점에서 30프로를 갔군요. 지수때문에? 아닙니다. 역으로 봐야 합니다. 이거야말로 건설 착시 효과의 힘입니다. (이 상승이 계속되면 쥐박씨가 대운하 들고 나올 여지가 남습니다. 불가능하다고요? 불도저는 미는거 빼고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웃음]) 사실 그래서 불안한 건 사실이군요.

왜 외인이 다시 주가에 들어올까요? 단순히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유입? 아니요. 그거야 말로 지금 정부가 "일 안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박살난 외국 자동차 업계 개판 5분전 상황에서 그나마 현정부가 경기부양 안 해줘서 이정도 되는 겁니다. 만약에 여기서 어설픈 인위적 경기부양 시그널이라도 보낸다면.... 으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그렇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심.각.한 실물 경기침체 중입니다. 자본시장에서 시작한 침체가 실물경기로 옮았죠. 근데, 그래도 주가는 간다? 에, 혹시라도 지금이라도 펀드에 들어볼까? 라는 분들께 권합니다. 한 10년 꾹 참을 각오 되셨으면 펀드 가입하세요. (웃음) 쥐정권이 있는 한 실물경제 회복은 없습니다. 국가가 개인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개인의 생존을 강요하며, 착취를 정당화하는 시대의 중심에 들어선 걸, 스스로 아셔야 할 겁니다. 슬픈 나날만 계속되겠군요. 한숨.....

* 본 글은 투자용도나 뭐나 개뿔도 아니고 예전 증권을 손대던 인간이 쓰는 리뷰에 불과합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이걸 가지고 무슨 투자를 한다던가 어쩌던가는 본인의 선택이고 공익을 해할 목적따위는 단 1%도 없습니다. 단 쥐박이 일당의 사익을 망칠 목적은 99%입니다. :p